[블록미디어 김가영 기자]100억 원 가량의 투자금을 ‘먹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퓨어빗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퓨어빗은 투자자들의 신고로 서울지방검찰청 사이버수사팀 5팀에서 신고가 접수돼 지난 10일부터 수사가 진행 중이다.

13일 퓨어빗은 사과문을 통해 “돈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투자금 50%를 돌려주고 남은 금액을 추가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보상을 빌미로 투자자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해 공분을 샀다.

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퓨어빗의 경찰 조사가 관련 입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본인이 퓨어빗 사건을 정리해 직접 제보했다고 밝히며 “경찰이 퓨어빗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ICO 및 투자 관련 법을 만드는데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이 부정한 방법을 통해 이득을 취한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중순부터 수사에 착수했다고도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부정한 방법’이란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제한하면서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속칭 ‘가두리 펌핑’ 등을 말한다.

또한 “퓨어빗 사건 조사관과 직접 이야기한 결과 지금 상당한 수사가 진행됐으므로 연말에 대거 수사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퓨어빗 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가 있는 코인들에 대하여 조사가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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